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스스로를 자율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고 있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게 정말 가능한 걸까요?직장인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진짜 이유일반적으로 직장인이 자율성을 잃는 이유는 '환경'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사의 지시, 조직 문화, 월급에 묶인 생활.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내 삶에 자율성을 가지고 오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는 상사에게 맞춰주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도 그걸 전부 "어쩔 수 없는 일"로 분류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묘하게 무기력해졌습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스스로 납득하지 못한 채, ..
처음 공부를 잘 하게 됐던 순간을 생각해보면, 저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참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어도, 수학도, 과학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죠. 그래서 맨 앞자리에 앉아 선생님들한테 끊임없이 질문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성적을 받고, 높은 성적 때문에 주변에서 칭찬해주자 저는 모범생 지위를 잃는 게 두려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 때부터 성취라는 결핍이 저를 갉아먹기 시작하고, 완벽주의가 생겼습니다. 1등이 되기 위해, 성취를 위해 공부했죠. 그때부터 아마 공부는 제게 즐거움이 아닌 생존의 수단이 되었을 겁니다. 회피하고 싶고 싫은 대상이 된 거죠. 결핍을 쫓는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삶은 결코 행복한 삶은 아니었습니다.완벽주의가 일을 망치는 이유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뭔가 중요한 ..
예전에 팀을 옮기기 전에 그 팀 선배에게 팀원들이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선배는 "성과가 뛰어나진 않아도 착한 사람들이에요"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착하기만 해서 뭐가 되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팀에 들어가 보니, 그중 한 명은 팀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을 지켜보면서 결국 직장 생활에서 오래 살아남는 건 성과보다 태도라는 걸 처음으로 체감했습니다.자율성과 스마트 기버: 매력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패턴이 있습니다. 제가 관찰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자율성(Autonomy)의 수준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율성이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책임을 스스로 지는 능력을 말합니..
예전부터 왜 나는 말을 재밌게 하지 못할까 아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말을 잘하면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 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에너지를 쏟았는데, 정작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경청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일반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어느 10명짜리 모임에 갔는데 10명이 전부 각자 말하고 서로 듣지 않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 자리는 대화가 아니라 그냥 소음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 자리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공허함이 남았는데,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말 잘하는 사람은 분위기 메이커로는 인기가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