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4 소통의 기술 (소통, 소통 유형, 자기표현) 영국 성인의 46%가 "내 자존감이 낮다"고 답했습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영국도 우리랑 다를 게 없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소통을 위한 도구는 역사상 가장 많아졌는데, 정작 마음을 꺼내놓는 일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소통이 어려운 건 성격 탓이 아닙니다영국에는 IAPT(Improving Access to Psychological Therapies)라는 공공 심리 치료 서비스가 있습니다. IAPT란 우울증, 공황 장애, PTSD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국민 심리 치료 시스템으로, 한국으로 치면 전국 구마다 심리 치료 센터가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15년간 일한 치료사가 꼽는 환자들의 가장 큰 공통 고민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2026. 5. 28. 대화가 실패하는 이유 (대화, 판단과 비난, 부탁과 감사)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는 꽤 자주 그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언니와 대화할 때가 그랬는데, 돌아보면 저는 늘 제 기준으로 언니를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살고 있냐는 식의 말이 입에서 자꾸 나왔고, 그럴수록 관계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대체 대화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그 구조를 들여다보니 꽤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뚜껑이 열리면 대화가 무너진다대화가 실패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감정 조절 실패, 즉 전두엽 기능 억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전두엽이란 판단·공감·문제 해결 등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앞부분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이 기능이 일시적으로 억제됩니다. 코르티.. 2026. 5. 24. 눈치 보는 사람 특징 (눈치, 자존감, 필터) 밖에서는 남들에게 너무 잘 하는데, 정작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함부로 대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회사에서는 분위기 파악 잘하는 사람,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집에 오면 왜 이렇게 지쳐 있는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레이더가 온종일 바깥을 향하고 있었다는 걸. 눈치를 보는 게 미덕이 되어버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어떤 값을 치르게 되는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눈치 많이 보는 사람들의 특징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심리학 용어로 마인드리딩(mind-reading) 능력이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마인드리딩이란 상대방의 감정 상태나 의도를 언어 없이 파악하는 인지 능력을 말합니다. 비언어적 신호, 표정, 말투의 온도 같은 것들을 무의식중에 읽어내는 것이죠.제.. 2026. 4. 23. 가식적인 사람 대하는 법 (빅마우스, 가식, 거리두기) 좋은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나쁜 사람을 잘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장 생활을 몇 년 하고 나니 이게 진심으로 공감되는 말이더군요. 특히 가십이 유달리 많은 조직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빅마우스가 조직 안에서 살아남는 방식직장에서 "저 사람은 좀 이상하지 않아?"라는 말을 꺼내는 사람을 한 번쯤 만나본 적 있으실 겁니다. 처음엔 그냥 수다스러운 사람이려니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상한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사람이 지나간 자리엔 꼭 갈등이 남는다는 것입니다.심리학에서는 이런 유형을 관계 분열 행동(Relational Aggression)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관계 분열 행동이란, 직접적인 물리적 공격 .. 2026.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