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하면 잡생각이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 때문에 명상을 시작하자마자 실패했다고 느끼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저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 즉 고감각 처리 민감성을 가진 성향으로 편도체가 쉽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그런 제가 알아차림이라는 개념을 실제로 일상에 적용해보고 나서야 비로소 명상이 뭔지 감이 왔습니다. 생각을 없애는 게 아니라,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 알아차림이 바로 명상이었습니다. 명상, 혹시 '버티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처음 명상을 시도했을 때 솔직히 꽤 힘들었습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어딘가 간지럽고, 온몸이 불편했습니다. 그 불편함을 참는 게 명..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과가 흔들리니 저 자신이 통째로 흔들렸습니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그 차이를 몰랐던 탓에 저는 꽤 오랫동안 껍데기만 단단한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자존감과 자신감, 개념 차이부터 짚어야 하는 이유심리학자 이안 로버트슨은 자존감을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자신감을 "나를 미래로 쏘아 올리는 에너지"로 구분했습니다.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줄곧 저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믿어왔거든요.자존감(self-esteem)이란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는 내면의 믿음입니다. 반면 자신감(self-confidence)은 "나는 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믿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