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했습니다. "모든 의견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말이 혼란스럽게 들리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위로가 되었을까요. 대학 시절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공부하며 제가 확신했던 것들, 그 확신이 오히려 저를 얼마나 외롭게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우리는 매일 추측을 합니다저도 처음엔 연역법과 귀납법만이 논리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연역법(deduction)과 귀납법(induction) 사이에 제3의 추론 구조가 있습니다. 바로 가추법(abduction)입니다. 가추법이란 대전제는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결론을 먼저 확인한 뒤 소전제를 역으로 추론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그럴 걸"이라는 추측의 논리 구조입니다.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길바닥이 젖어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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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4. 10:59